이 글을 읽고 계신 분께
지금 얼마나 마음이 무거우실지... 충분히 이해합니다. 아이의 상태가 걱정되어 이 글을 찾아오셨을 거예요.
이 정보가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기억하세요, 남은 시간 동안 함께하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임종 전 나타나는 대표적인 징후
임종이 가까워지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어요. 미리 알아두시면 마지막 시간을 더 의미 있게 보내실 수 있습니다.
1. 음식과 물 거부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평소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고, 물도 마시지 않으려 한다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 좋아하던 간식도 거부함
- 물그릇 앞에 가지만 마시지 않음
- 식사 시간에 관심을 보이지 않음
2. 호흡과 맥박 변화
강아지의 정상 호흡 수는 분당 약 25회입니다. 임종이 가까워지면:
- 호흡이 얕아지고 불규칙해짐
- 호흡과 맥박이 평소보다 40~50% 느려짐
- 숨 쉬는 것을 힘들어함
3. 체온 저하
마지막이 가까워질수록 체온이 내려갑니다.
- 발바닥과 귀가 특히 차가워짐
- 몸을 떨 수 있음
- 다리 쪽이 유난히 차갑게 느껴짐
4. 활동량 급감
- 하루 종일 누워만 있음
- 다리에 힘이 없어 자주 넘어짐
- 산책이나 놀이에 관심을 보이지 않음
5. 배변 조절 어려움
괄약근에 힘이 빠지면서 대소변 실수가 잦아집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니, 아이가 당황하지 않도록 차분하게 치워주세요.
6. 조용한 곳을 찾음
본능적으로 숨을 곳을 찾습니다. 이는 약한 모습을 감추려는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억지로 꺼내지 말고, 곁에서 목소리를 들려주며 편안하게 해주세요.
7. 회광반조 현상
죽기 직전 갑자기 활발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전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반가울 수 있지만, 이는 마지막 에너지를 쓰는 것일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보호자가 해줄 수 있는 것
- 편안한 환경 만들기: 좋아하는 담요나 장난감을 곁에 두기
- 함께 있어주기: 가능한 한 곁을 지키며 목소리를 들려주기
- 무리한 치료 지양: 수의사와 상담하여 아이에게 최선인 선택하기
- 가족과 시간 갖기: 모든 가족이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하기
알아두시면 좋은 것들
임종 징후가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곧 떠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이러한 증상들이 함께 나타난다면, 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습니다.
강아지와 고양이는 눈을 뜬 채로 임종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눈을 감지 않았다고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곁에 계시다면, 그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가장 큰 위로예요.
따뜻한 손길, 익숙한 목소리, 사랑하는 사람의 냄새... 아이는 그것만으로도 편안함을 느낍니다. 완벽하게 해주려고 하지 않아도 돼요. 그냥 함께 있어주세요. 그게 최고의 선물이에요.